유진투자증권은 26일 한화에 대해 3분기 방산 부문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방부 예산이 하반기에 집중 편성돼 한화의 올 하반기 방산부문 영업이익은 79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이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호텔앤리조트도 성수기를 맞이해 3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한화건설도 해외 플랜트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연간 5500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며 "해외 플랜트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36%로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건설은 지난 5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와 건설공사 합의각서를 체결한 이라크 신도시 건설(72억5000만달러)에 대한 본계약을 다음달 말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결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한 한화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에 계상됐던 일회성비용이 제거되고 관계사들이 고르게 성과를 내 실적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