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완판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김선아는 드라마 속에서 '로맨틱 시크룩'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세련미를 가미한 패션이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착용한 헤어 밴드부터 의상, 가방, 신발까지 품절을 기록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선아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인트렌드'의 김영주 실장은 "극중 연재는 자신이 시한부임을 알게 되면서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때문에 여성들이 꿈꾸는 로맨틱한 스타일을 담았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에 나온 이연재의 원피스,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이 모두 완판이 되거나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또 "특히 극 초반 오키나와에서의 여행 패션은 신혼 여행 및 휴가 패션의 교과서로 통한다고 들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연재의 패션은 직장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며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선아 스타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맨틱 시크룩의 연출법으로 "모노톤 보다는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로맨틱하지만 과하지 않은 디테일이 포인트이다. 상의는 주로 브라우스형 나시에 카디건을 매치하고 하의는 반바지를 입어 활동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세서리는 과하지 않게 단아하고 세련된 것을 착용해 여성스러움을 표현한다. 여성미과 실용성을 함께 담아 스타일링하는게 '로맨틱 시크룩'의 연출법이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데이트나 특별한 순간에는 주로 원피스를 입곤 하는데,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에 실루엣을 살려주는 시폰 소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계현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