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HMC투자증권으로의 피인수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HMC투자증권으로 인수된다는 얘기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으며 팔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키움증권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HMC투자증권이 키움증권 인수를 위해 최대주주인 다우기술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다우기술이 갖고 있는 키움증권 지분 48.15%에 대한 인수를 검토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다우기술 측에 HMC투자증권의 키움증권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모두 이를 부인했다.

한편 이 소식 직후 급등했던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주가는 오름폭을 반납한 상태다.

장중 8% 이상 치솟았던 키움증권은 이날 오후 1시34분 현재 보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6% 이상 올랐던 HMC투자증권은 3.04% 상승으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다우기술 역시 조회공시 요구 이후 3% 이상 상승했으나 현재 0.31% 오름세에 그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