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 연례행사인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상승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40포인트(0.36%) 오른 1770.98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독일의 공매도 금지설과 고용지표 악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앙은행(Fed)의 '잭슨홀 미팅'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나흘만에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한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기관은 14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현재는 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92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은행 업종이 3% 급등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금융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도 1% 이상씩 뛰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팔자'에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유통 통신 등 내수주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9개를 비롯 36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57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