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곧 4~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 초 이재오 특임,진수희 보건복지,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치인 장관을 교체할 방침이다. 이들 부처는 이미 후임자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백희영 여성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일부 장관 후임엔 류우익 전 주중국대사,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기 사퇴로 인해 국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여당과 긴밀히 협조해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