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싱가포르에 유화공장 첫 삽 "亞 메이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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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롱 아로마틱 공장 착공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싱가포르에 석유화학공장을 짓고 아시아 지역 사업을 확대한다.
SK종합화학은 26일 싱가포르 주롱섬 석유화학단지에서 주롱 아로마틱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SK그룹 및 스위스 글렌코어,영국 BP 등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한 JAC가 24억달러(2조6000억원)를 투자해 55만㎡ 부지에 연산 4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공장을 짓게 된다. 2014년부터 파라자일렌,벤젠 등 방향족 석유화학제품 140만t,항공유,경유,나프타,LPG(액화석유가스) 등 연간 석유제품 2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새로 SKIIS라는 법인을 신설하고,같은 해 8월 JAC의 지분 3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SKIIS는 SK건설이 75% 출자했으며,SK종합화학의 지분율은 16.7%,SK가스는 8.3%다.
SK이노베이션의 각종 플랜트 건설을 담당해온 SK건설이 JAC와 9억5000만달러(1조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고 공사를 맡았으며,SK에너지는 향후 공장 운영을 담당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JAC와 체결했다.
2014년 3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SK종합화학은 한 해에 SKIIS가 가진 지분 비율(30%)에 따라 파라자일렌 22만t,벤젠 12만t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항공유,경유,나프타 등의 석유제품 43만t은 SK에너지,LPG 17만t은 SK가스가 트레이딩에 활용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차화엽 사장과 조기행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김정근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 등 SK그룹 관계자와 림 힝 키앙 싱가포르 통산부장관,베 스완 진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매니징 디렉터,오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차 사장은 "이번 주롱 아로마틱 프로젝트로 SK종합화학은 아시아 메이저 플레이어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며 "울산에 JX에너지와 짓게 될 PX 공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역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5일 일본 JX에너지와 1조원을 투자해 울산콤플렉스에 연 100만t 규모의 PX 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SK종합화학은 26일 싱가포르 주롱섬 석유화학단지에서 주롱 아로마틱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SK그룹 및 스위스 글렌코어,영국 BP 등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한 JAC가 24억달러(2조6000억원)를 투자해 55만㎡ 부지에 연산 4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공장을 짓게 된다. 2014년부터 파라자일렌,벤젠 등 방향족 석유화학제품 140만t,항공유,경유,나프타,LPG(액화석유가스) 등 연간 석유제품 2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새로 SKIIS라는 법인을 신설하고,같은 해 8월 JAC의 지분 3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SKIIS는 SK건설이 75% 출자했으며,SK종합화학의 지분율은 16.7%,SK가스는 8.3%다.
SK이노베이션의 각종 플랜트 건설을 담당해온 SK건설이 JAC와 9억5000만달러(1조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고 공사를 맡았으며,SK에너지는 향후 공장 운영을 담당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JAC와 체결했다.
2014년 3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SK종합화학은 한 해에 SKIIS가 가진 지분 비율(30%)에 따라 파라자일렌 22만t,벤젠 12만t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항공유,경유,나프타 등의 석유제품 43만t은 SK에너지,LPG 17만t은 SK가스가 트레이딩에 활용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차화엽 사장과 조기행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김정근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 등 SK그룹 관계자와 림 힝 키앙 싱가포르 통산부장관,베 스완 진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매니징 디렉터,오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차 사장은 "이번 주롱 아로마틱 프로젝트로 SK종합화학은 아시아 메이저 플레이어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며 "울산에 JX에너지와 짓게 될 PX 공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역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5일 일본 JX에너지와 1조원을 투자해 울산콤플렉스에 연 100만t 규모의 PX 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