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비수기와 증시 폭락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했다. 변동폭이 크던 재건축 시장도 0.03% 내렸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0.2%) △송파구(-0.07%) △강동구(-0.04%) 등이 하락했다. 은평구는 입주 3년차를 맞은 일부 단지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컸다. 중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0.02%)했다. 분당 ·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0.0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3%와 0.01% 내렸다. 평촌은 0.03% 올랐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수도권도 5주 만에 하락세(-0.01%)로 돌아섰다. △인천시(-0.07%) △과천시(-0.06%) △김포시(-0.04%) 등이 내렸고 안성시(0.04%)와 평택시(0.03%)는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전셋값은 평균 0.1% 상승했다. △송파구(0.17%) △양천구(0.17%) △도봉구(0.17%) △강동구(0.16%) △마포구(0.15%) △서대문구(0.15%)의 상승폭이 컸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