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G LTE(롱텀에볼루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내달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갤럭시S2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갤럭시탭 8.9인치의 LTE 모델을 각각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S2 LTE의 가장 큰 특징은 LTE는 물론 WCDMA와 GSM 멀티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그 지역의 최신 통신망 이용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능도 강화돼 4.5인치 수퍼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플러스에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했고 1850mAh 대용량배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인 2.3 진저브레드를 지원하고 NFC(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 3.0, 와이파이 a/b/g/n,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최신기능을 탑재했다.

하반기내 출시할 갤럭시탭 8.9 LTE는 지난 3월 미국 CTIA에서 공개된 '갤럭시탭 8.9'의 LTE 모델로서 최신 안드로이드 허니콤 3.2가 탑재된 제품이다.

8.9인치 WXGA(1280×800) 화면에 8.6mm 두께와 455g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고 1.5GHz 듀얼코어,300만화소 카메라, 어도비플래시 10.3 지원 등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 등 LTE 단말기 풀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며 "단말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