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달 초 막대형 인스턴트 커피인 ‘비아(Via)’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6개국에서 출시된 ‘비아’는 동서식품이나 네슬레에서 출시한 막대형 커피믹스와 모양새가 유사하지만 설탕이나 프림이 들어있지 않다.

스타벅스가 20여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했으며 일명 ‘마이크로 그라인딩 공법’으로 커피 원두를 미세하게 갈아 마치 스타벅스 매장에서 갓 뽑은 듯한 커피와 유사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달 초부터 전국 363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막대형 제품 3개를 하나의 포장에 담아 36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비아‘는 기존에 출시돼있는 커피믹스와 전혀 차원이 다른 신개념 커피” 라며 “스타벅스만의 고유한 맛을 매장이 아닌 곳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비아’를 출시하면서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동서식품과 네슬레, 남양유업 등이 독과점하고 있던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