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52주 신저가 종목 비중이 크게 줄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의 비중은 지난 9일 51.66%에 달했으나 이후 주가가 반등하며 24일 0.35%로 감소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두려움의 정점을 지나 중기적인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표면적으로는 두려움이 증폭된 상황이지만 영리한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 52주 신고가 기록 종목 비중이 소폭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 비중은 8월 둘째주에 0.92%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2%대로 상승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