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가격의 급등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48분 현재 농우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9.62%) 급등한 1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남해화학 이지바이오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도 1~5%대의 오름세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구제역 파동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41.2% 상승했으며, 평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채소가격이 60~90% 이상 오르는 등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주요 농산물 가격이 2008년 수준을 웃돌면서 애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의 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은 곡물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국내 종묘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농우바이오도 정부에서 2020년까지 종자분야 R&D(연구개발)에 1조488억원을 투자하는 등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지바이오는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사료 수요확대,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등은 단체급식 상품 구성 변경에 따른 외형확대를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