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이 실적 호조 및 신규사업 모멘텀(상승동력) 부각에 사흘째 오름세다.

29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오롱아이넷은 전거래일보다 65원(3.76%) 오른 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정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아이넷은 IT 유통업체인 코오롱정보통신과 무역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인터내셔널이 2006년 합병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2년간의 시스템 통합을 통해 2008년 이후 연평균 27%의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신규로 해외 에너지사업과 U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3496억원과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68%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의 2배가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 중동 동남아에 지사를 집중한 '선택과 집중' 전략과 하나의 거래처와 수직·수평적으로 연관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파이프라인' 전략,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결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