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공업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7월 다시 줄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월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순이익이 2조8천4억위안(340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3% 증가, 1~6월에 비해 증가폭이 0.4%포인트 축소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업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올해 1~2월 34.4% 급등한 후 1~5월 27.9%까지 줄었으며 1~6월 28.7%로 반등했다 지난달 다시 줄어든 것이다. 1~7월 업종별 순이익 증가율을 보면 석유 및 천연가스채굴업 37.2%, 철광석 채굴업 58.7%, 화학제품 제조업 56.6%, 화학섬유제조업 41.1%, 유색금속 제련업 56.5% 등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반면 연초가공업은 77.4%, 통신설비 제조업은 1.5%의 순이익 감소율을 기록했다. 공업기업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조8천544억위안으로 2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업기업의 매출액 100위안(1만7천원) 당 원가는 85위안,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6.11%를 기록했다. 공업기업의 매출액 원가는 국제 원자재가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100위안 당 84.17위안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매출액 이익률은 지난 1~6월 6.2%로 고점을 찍은 후 1~7월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