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가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9분 현재 젬백스는 전날보다 900원(2.02%)오른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째 오르는 강세다.

이같은 강세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췌장암백신의 임상 3상 종료 기대감 때문이다. 계열사인 백스온코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립선암 백신 'ONY-P'가 임상 2상에서 높은 생명연장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기관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젬백스 주식 37만5000주 이상 순매수했다.

젬백스는 최근 계열사인 백스온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립선암 백신 'ONY-P'가 임상 2상에서 현재 유일한 전립선암 백신인 덴드리온사의 '프로벤지' 보다 높은 생명연장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ONY-P' 백신은 2009년 백스온코가 영국 오니백스(OnyVax)로부터 인수한 차세대 전립선암 백신 기술로, 회사측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동유럽 4개국 및 영국의 전립선암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2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치이다.

임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호르몬 치료가 불가능한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ONY-P'를 투약한 결과, 중앙 생존기간이 약 5.5개월로, 높은 생명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유일한 전립선암 백신인 프로벤지 보다 약 1.1개월 높은 수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