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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과 전자 제품의 스크린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장치 보호용,건축용에도 사용되는 고품질 보호 유리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화학강화유리 전문기업 ㈜더블유지웍스(대표 맹삼현 www.wg-works.com)는 이 같은 추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 분야 강소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2008년 투자자로 시작한 맹삼현 대표가 기술력과 개발가치에 매력을 느껴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전 직원들과 함께 연구개발 · 생산에 매진한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더블유지웍스의 화학강화유리는 일반유리의 9배,열강화 유리의 1.5~2배의 높은 강도의 성능을 나타내며,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열강화 유리로 불가능했던 절단 및 가공 및 LOW-E유리 강화가 가능하다. 또 3㎜ 이상만 가능했던 열강화 기법에 비해 0.1㎜의 박판까지도 사용이 가능해져 다방면의 산업용과 태양광 발전장치 보호유리 등 얇은 두께의 강화유리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내열성도 우수해 200~260℃(열강화 170~190℃)까지 견딜 수 있으며,기존 열강화의 모든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자연 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열강화 유리에 비해 화학강화유리는 자연 폭발이 없어 안전성에서도 뛰어나다. 기존 3.2㎜의 태양광 커버글라스도 화학강화유리로 2㎜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현재 ㈜더블유지웍스는 서울 양평동 솔버스 비즈타워 지상17층 외벽 강화유리를 공사 중이며 국내 처음으로 건축용 화학강화건물의 등장이 예고된다. 또 선박유리 제조사인 삼공사에 월 300장 시범 납품하던 대형 선박유리를 대량으로 납품계약을 마친 상태다. 가전,디스플레이 등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샘플을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더블유지웍스는 대량 양산체계가 갖춰지게 되는 내년에는 현재의 40배에 육박하는 100억원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맹 대표는 "앞으로 기술력 축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추후에는 유리산업의 특성상 위험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 자동화로 설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과 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