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청계천 생태보호구역에는 새 가로등이 들어섰다. 풍력과 태양열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이다. 크기는 일반 가로등과 같지만 자가적으로 발전을 한다. 생태계에도 영향이 없다. 이 가로등은 교토 의정서가 공식 발효됨에 따라 2013년부터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이 확실시되면서 국내 신 · 재생 에너지 인프라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에어윈㈜(대표 고호곤 www.samsungcc.co.kr)은 신 · 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독일의 Axeptor AG사와 미국의 Air VVinUS에서 하이브리드 발전기를 수입,공급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

관계사 삼성공조㈜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25㎾급과 4세대 프로토 타입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 신 · 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윈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 방식을 준수한다. 최첨단 공학이 적용된 제품을 사전 평가를 통해 설치한다는 것.성공의 관건은 바람의 방향이나 태양의 위치다. 고도별 풍속,풍량,풍향,발전량,효율성,경제성,환경평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해 설치한다.

청계천과 경남 창원의 삼성공조에 들어선 수직축 발전기는 Axeptor AG사와 Air VVinUS사의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발전 효율이 높고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어 공사가 어려운 공원,고지대,산악지역에도 안성맞춤이다. 배터리와 컨트롤러 부품은 미관을 고려,폴에 내장했다.

에어윈은 향후 '비닐하우스,하이브리드 자동차 충전소,선박의 전기를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