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쌍영방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인정한 '한지' 침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결혼식장의 축포가 쏘아 올린 종이테이프를 무심결에 들어 쥔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만지작 거리다보니 어느 새 종이테이프는 실이 되어 있었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그는 한지와 섬유가 합쳐진 새로운 소재 개발에 나섰다.
쌍영방적(대표 김강훈 www.lohashanji.com)은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지사' 개발에 성공,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선정돼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한지사 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 두 개중 하나로 쌍영방적의 한지양말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발냄새가 없고 항상 보송보송한 양말이 2010년 중소기업 대표 상품으로 선정된 것.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관저 게스트룸과 집무실,침구들은 모두 한지로 장식돼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고기능,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한지의 쓰임새와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를 모토로 각종 친환경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한지사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향균성,소취성,속건성,원적외선 방사,경량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의류부터 산업용 소재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 패션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지사 자체에 여러 가지 기능성이 있다는 점은 한지 소재의 세계화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쌍영방적은 자동차 시트나 헤드라이너,비행기 시트 등의 산업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3년 안에 한지사로 장식된 최고급 비행기와 자동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용 소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울이나 캐시미어 등을 한지사와 혼합,따뜻하고 포근한 원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종업원 지주제로 자본금을 모아 시작한 회사인 만큼 직원들이 한지에 스민 조상의 얼을 계승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 한지를 세계적인 소재 상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쌍영방적(대표 김강훈 www.lohashanji.com)은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지사' 개발에 성공,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선정돼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한지사 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 두 개중 하나로 쌍영방적의 한지양말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발냄새가 없고 항상 보송보송한 양말이 2010년 중소기업 대표 상품으로 선정된 것.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관저 게스트룸과 집무실,침구들은 모두 한지로 장식돼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고기능,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한지의 쓰임새와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를 모토로 각종 친환경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한지사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향균성,소취성,속건성,원적외선 방사,경량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의류부터 산업용 소재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 패션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지사 자체에 여러 가지 기능성이 있다는 점은 한지 소재의 세계화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쌍영방적은 자동차 시트나 헤드라이너,비행기 시트 등의 산업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3년 안에 한지사로 장식된 최고급 비행기와 자동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용 소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울이나 캐시미어 등을 한지사와 혼합,따뜻하고 포근한 원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종업원 지주제로 자본금을 모아 시작한 회사인 만큼 직원들이 한지에 스민 조상의 얼을 계승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 한지를 세계적인 소재 상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