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가 넘는 선수가 미국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PGA투어 3승 경력의 커크 트리플렛(사진)은 29일(한국시간) 미 테네시주 패러것의 팍스덴CC(파72 · 7110야드)에서 열린 뉴스센티널오픈(총상금 5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마르코 도슨에게 1타차 우승을 거뒀다.

우승한 트리플렛은 49세4개월29일이고 도슨은 48세다. 트리플렛은 우승상금 9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19위에서 33위로 솟구쳤다. 네이션와이드투어 상금랭킹 25위까지 내년도 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22년 투어 경력을 갖고 있는 트리플렛은 PGA투어에서는 266개 대회 만에 첫승을 따냈으나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는 12개 대회 만에 첫승을 수확했다.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한 존 데일리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2위를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