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여성인력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육아, 가사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및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의 공정한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여성 고객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에서 여성 취업 정보 및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경력단절로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 여성들이 취업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체결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강서점, 동대문점, 안산점, 청주점, 대구점, 마산점, 동광주점, 전주완산점, 삼척점, 서귀포점 등 전국 60개 주요 거점점포에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 센터’를 설치한다. 여성들의 직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여성가족부 취업설계사가 점포별로 주 2회에서 월 1회 방문해 전문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124개 전 점포로 여성 취업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여성 중심의 시대적 코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회 문화적으로 자리잡은 뿌리깊은 남성 중심의 규범과 의식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여성이 승승장구하며 성공하는 일터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1999년 창립 초기부터 여성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여성인력이 회사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 유통업계 최초 ‘홈플러스 여성인재 보고서’ 발간했으며 분기별 ‘여성 리더십 포럼’ 개최 등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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