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현역 최고기록(10초64) 보유자인 카멜리타 지터(32 · 미국 · 사진)가 10초9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최고기록인 10초70을 기록했던 지터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10초97),올림픽 ·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이상 자메이카 · 10초99)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스타트 반응시간 0.167초로 재빨리 스타팅블록을 치고 나간 지터는 자메이카 선수들을 초반부터 리드했다. 막판까지 속도를 유지한 지터는 추격전을 펼친 브라운을 제압하고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