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초대형 허리케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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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e)’이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아이린 출현 이후 관련 학회에서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을 더 강력하게 하는지에 관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학자들은 허리케인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동의한다. 하지만 대다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대형 허리케인의 등장 원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더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지구물리유체역학연구소의 토머스 넛슨 연구원은 “최근 경향만으로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하다” 며 “인간이 허리케인의 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과학자들은 지구가 더워지면서 허리케인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기상전문가인 케리 이매뉴얼 교수는 “허리케인과 지구 기후변화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증거들은 매우 명확하다” 며 “아이린과 같은 대형 허리케인이 좋은 예이며, 앞으로도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폭풍은 자연이 열을 바깥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해수면의 높은 온도가 허리케인을 더욱 강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최근 대서양 온도가 8월 온도로는 예년보다 매우 높았다” 며 “지구가 더워지면 대륙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 높이가 올라가면서 해안이 불안정하게 되고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는 늘어난다”고 전했다.
한편 27년 만에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인 아이린 때문에 9명이 사망하고, 최소 230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뉴욕타임스(NYT)는 28일 아이린 출현 이후 관련 학회에서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을 더 강력하게 하는지에 관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학자들은 허리케인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동의한다. 하지만 대다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대형 허리케인의 등장 원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더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지구물리유체역학연구소의 토머스 넛슨 연구원은 “최근 경향만으로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하다” 며 “인간이 허리케인의 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과학자들은 지구가 더워지면서 허리케인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기상전문가인 케리 이매뉴얼 교수는 “허리케인과 지구 기후변화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증거들은 매우 명확하다” 며 “아이린과 같은 대형 허리케인이 좋은 예이며, 앞으로도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폭풍은 자연이 열을 바깥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해수면의 높은 온도가 허리케인을 더욱 강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최근 대서양 온도가 8월 온도로는 예년보다 매우 높았다” 며 “지구가 더워지면 대륙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 높이가 올라가면서 해안이 불안정하게 되고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는 늘어난다”고 전했다.
한편 27년 만에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인 아이린 때문에 9명이 사망하고, 최소 230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