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1.8GHz 경매…승자의 저주 논하긴 일러"-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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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1.8GHz 경매 입찰에서 주파수 입찰 비용이 증가하곤 있으나 승자의 저주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1.8GHz 주파수 경매 81라운드에서 SK텔레콤이 9950억원을 적어냈다"며 "이어진 82라운드에서 KT가 유예 신청을 하면서 전날 경매는 1.8GHz의 주인을 가리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경매는 이날 오전 9시에 다시 시작될 예정"이라며 "KT가 직전 라운드 대비 1%인 99억원 이상을 써내면
경매는 계속 진행되고, 금액을 적어내지 않을 경우는 SKT가 9950억원에 1.8GHz의 주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현재 1.8GHz의 비용을 계산해보면 단순 계산으로 현재 사용중인 주파수 비용의 2배 정도를 지불해야하는 셈"이라며 "승자의 저주라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주파수 비용은 미래 예상 수익을 담보하기 위한 현재의 지출"이라며 "1.8GHz로 인한 미래 예상 수익은 롱텀에볼루션(LTE) 활성화를 통한 데이터 수익의 증가로 LTE가 본격화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비록 주파수 비용은 증가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수익의 증가 또한 예상돼 아직 승자의 저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1.8GHz 주파수 경매 81라운드에서 SK텔레콤이 9950억원을 적어냈다"며 "이어진 82라운드에서 KT가 유예 신청을 하면서 전날 경매는 1.8GHz의 주인을 가리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경매는 이날 오전 9시에 다시 시작될 예정"이라며 "KT가 직전 라운드 대비 1%인 99억원 이상을 써내면
경매는 계속 진행되고, 금액을 적어내지 않을 경우는 SKT가 9950억원에 1.8GHz의 주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현재 1.8GHz의 비용을 계산해보면 단순 계산으로 현재 사용중인 주파수 비용의 2배 정도를 지불해야하는 셈"이라며 "승자의 저주라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주파수 비용은 미래 예상 수익을 담보하기 위한 현재의 지출"이라며 "1.8GHz로 인한 미래 예상 수익은 롱텀에볼루션(LTE) 활성화를 통한 데이터 수익의 증가로 LTE가 본격화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비록 주파수 비용은 증가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수익의 증가 또한 예상돼 아직 승자의 저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