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수수료 인하 견딜 만한 수준일 것-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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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수수료 인하하더라도 유통주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은 백화점 및 TV홈쇼핑 업체 대표들과 만나 판매수수료를 자율적으로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정 부위원장은 백화점에 30억원 이하 매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포인트 이상 판매수수료를 내리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앞으로 대형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를 분석해 납품업체가 판매수수료 이외에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는 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5%포인트 이상 판매수수료를 낮춘다면 중소기업과의 거래비중이 높은 홈쇼핑업체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해 인하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실제로 매출 30억원 이하 납품 기업 비중은 10% 안팎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연 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것도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며 "유통업계 평균 판매수수료가 2~3%포인트 인하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 경우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은 약 0.5%포인트 둔화되는 데 그쳐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패션잡화 업계는 이번 조치로 반사이익이 기대돼 최근 단기 하락했던 LG패션, 한섬, 아비스타 등 패션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판매수수료 인하 진행 방향과 최종 결정 사항을 감안해 업종 및 종목별 투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은 백화점 및 TV홈쇼핑 업체 대표들과 만나 판매수수료를 자율적으로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정 부위원장은 백화점에 30억원 이하 매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포인트 이상 판매수수료를 내리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앞으로 대형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를 분석해 납품업체가 판매수수료 이외에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는 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5%포인트 이상 판매수수료를 낮춘다면 중소기업과의 거래비중이 높은 홈쇼핑업체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해 인하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실제로 매출 30억원 이하 납품 기업 비중은 10% 안팎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연 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것도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며 "유통업계 평균 판매수수료가 2~3%포인트 인하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 경우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은 약 0.5%포인트 둔화되는 데 그쳐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패션잡화 업계는 이번 조치로 반사이익이 기대돼 최근 단기 하락했던 LG패션, 한섬, 아비스타 등 패션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판매수수료 인하 진행 방향과 최종 결정 사항을 감안해 업종 및 종목별 투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