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 실적 호조에 모멘텀까지-토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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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9일 코오롱아이넷에 대해 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사업 등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정훈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아이넷은 IT 유통업체인 코오롱정보통신과 무역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인터내셔널이 2006년 합병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2년간의 시스템 통합을 통해 2008년 이후 연평균 27%의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신규로 해외 에너지사업과 U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모멘텀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11년 실적은 매출액 1조3496억원과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68% 증가할 것이라고 토러스증권은 전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특히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가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유럽과 북미 지사를 철수하고, 중국, 중동, 동남아에 지사를 집중한 ‘선택과 집중’ 전략과 하나의 거래처와 수직.수평적으로 연관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파이프라인’ 전략,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결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보다 높은 이익 성장은 매출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때문이다. 손익분기점인 680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은 약 4%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해 향후 매출규모가 확대될수록 이익개선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고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또 2010년 기준 지분법 손실 10억원을 기록한 코오롱웰케어를 매각하고 지분법이익 14억원을 기록한 코오롱이플랫폼(Kep)의 지분을 27%에서 52%까지 확대해 자회사 지분 변동에 의한 약 25억원 수준의 지분법이익 개선도 이익개선에 보탬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고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아이넷은 2011년 1월 우즈베키스탄 내 차량용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사업 및 실린더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최대 국영석유가스기업인 우즈벡네프테가스와 합작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총 8300만불(930억원) 투자규모로 향후 4년간 우즈베키스탄 주요도시 및 교통 간선망에 충전소 50개를 건설해 운영하고, 나보이 자유산업경제구역에 연산 12만개 규모의 실린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8월 25일에는 카자흐스탄에서도 2015년까지 CNG충전소 100기를 건설하는 총 2억5000만달러(2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지분에 따른 운영수익 외에도 충전소 설립이나 실린더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납품하거나 실린더를 해외에 수출해 부수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코오롱이플랫폼의 기업공개(IPO)를 2012년 초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B2B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업체로 800개의 구매사와 4000개의 공급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매출 354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에서 2010년 매출 4639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각각 30%, 59%로 성장했으며 2011년에도 25%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우량한 자회사의 IPO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고정훈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아이넷은 IT 유통업체인 코오롱정보통신과 무역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인터내셔널이 2006년 합병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2년간의 시스템 통합을 통해 2008년 이후 연평균 27%의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신규로 해외 에너지사업과 U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모멘텀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11년 실적은 매출액 1조3496억원과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68% 증가할 것이라고 토러스증권은 전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특히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가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유럽과 북미 지사를 철수하고, 중국, 중동, 동남아에 지사를 집중한 ‘선택과 집중’ 전략과 하나의 거래처와 수직.수평적으로 연관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파이프라인’ 전략,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결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보다 높은 이익 성장은 매출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때문이다. 손익분기점인 680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은 약 4%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해 향후 매출규모가 확대될수록 이익개선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고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또 2010년 기준 지분법 손실 10억원을 기록한 코오롱웰케어를 매각하고 지분법이익 14억원을 기록한 코오롱이플랫폼(Kep)의 지분을 27%에서 52%까지 확대해 자회사 지분 변동에 의한 약 25억원 수준의 지분법이익 개선도 이익개선에 보탬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고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아이넷은 2011년 1월 우즈베키스탄 내 차량용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사업 및 실린더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최대 국영석유가스기업인 우즈벡네프테가스와 합작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총 8300만불(930억원) 투자규모로 향후 4년간 우즈베키스탄 주요도시 및 교통 간선망에 충전소 50개를 건설해 운영하고, 나보이 자유산업경제구역에 연산 12만개 규모의 실린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8월 25일에는 카자흐스탄에서도 2015년까지 CNG충전소 100기를 건설하는 총 2억5000만달러(2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지분에 따른 운영수익 외에도 충전소 설립이나 실린더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납품하거나 실린더를 해외에 수출해 부수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코오롱이플랫폼의 기업공개(IPO)를 2012년 초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B2B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업체로 800개의 구매사와 4000개의 공급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매출 354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에서 2010년 매출 4639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각각 30%, 59%로 성장했으며 2011년에도 25%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우량한 자회사의 IPO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