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T·SKT, 1.8㎓ 주파수 경매 과열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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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입찰가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에 SK텔레콤과 KT가 약세다.
29일 오전 9시4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1.38%) 내린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도 0.98% 하락중이다.
지난 17일부터 4455억원에서 시작된 주파수 경매에서 KT와 SK텔레콤이 제시한 1.8㎓ 대역 입찰가가 1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가격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1.8㎓의 비용을 계산해보면 단순 계산으로 현재 사용중인 주파수 비용의 2배 정도를 지불해야하는 셈"이라며 "승자의 저주라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주파수 비용은 미래 예상 수익을 담보하기 위한 현재의 지출"이라며 "1.8GHz로 인한 미래 예상 수익은 롱텀에볼루션(LTE) 활성화를 통한 데이터 수익의 증가로 LTE가 본격화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비록 주파수 비용은 증가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수익의 증가 또한 예상돼 아직 승자의 저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29일 오전 9시4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1.38%) 내린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도 0.98% 하락중이다.
지난 17일부터 4455억원에서 시작된 주파수 경매에서 KT와 SK텔레콤이 제시한 1.8㎓ 대역 입찰가가 1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가격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1.8㎓의 비용을 계산해보면 단순 계산으로 현재 사용중인 주파수 비용의 2배 정도를 지불해야하는 셈"이라며 "승자의 저주라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주파수 비용은 미래 예상 수익을 담보하기 위한 현재의 지출"이라며 "1.8GHz로 인한 미래 예상 수익은 롱텀에볼루션(LTE) 활성화를 통한 데이터 수익의 증가로 LTE가 본격화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비록 주파수 비용은 증가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수익의 증가 또한 예상돼 아직 승자의 저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