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올 하반기 해양 생산설비 수주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STX조선해양은 전거래일보다 800원(4.91%) 오른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도 2~3%대의 오름세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해양 생산설비 수주가 기대된다며 시장 회복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업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시장에서 하반기 새로 만들어질 신조 발주 환경을 우려하고 있지만 상선 발주 환경의 불확실성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며 상선 발주 대신 꾸준했던 생산설비 발주가 하반기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양 생산설비는 의외로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꾸준히 발주가 이어지는 시장"이라며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프로젝트들도 매크로 환경과는 별개로 계속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