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려보다 깊은 밸류에이션 하락-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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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0일 현대차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우려보다 깊게 나타났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2011년 연결 기준 순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과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총 시가총액 순이익 비율(PER) 6.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주가 과매도 경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 성장의 핵심이 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판매의 경우 상품 경쟁력이 높은 소나타, 엘란트라(아반떼 MD)의 호조세가 현재까지 돋보이고 있다"며 "미국 시장 주력 모델인 두 차종의 수익성은 플랫폼 통합 효과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 인센티브 등 판매 비용의 급감에 힘입어 과거 대비 두드러지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신차판매 비중 상승세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수요도 제로 금리를 2년간 보장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유지에 따라 대체 수요 위주로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는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 침체 국면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이 아니어서 추가적인 침체 위험 역시 제한적"이라며 "또한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공급 능력과 상품라인업 정상화는 연말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고연비효율 중소형차 시장에서의 현대차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화가치는 추세적, 구조적으로 절상될 가능성이 많지만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달러 대비 약세와 엔화가치의 상대적 강세에 커다란 변화가 없이 현대차의 미국 시장 등 해외 판매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수요 침체 위기 재현시 원·달러 환율 등의 상승은 판매실적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의 수준을 제어해 왔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 신차라인업 구축과 수익성 제고,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생산능력 증강과 중국 시장 재성장, 2013년까지 제품믹스 기준으로 통합 플랫폼 신차라인업 구축 완료 등이 글로벌 지위 강화의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2011년 연결 기준 순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과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총 시가총액 순이익 비율(PER) 6.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주가 과매도 경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 성장의 핵심이 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판매의 경우 상품 경쟁력이 높은 소나타, 엘란트라(아반떼 MD)의 호조세가 현재까지 돋보이고 있다"며 "미국 시장 주력 모델인 두 차종의 수익성은 플랫폼 통합 효과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 인센티브 등 판매 비용의 급감에 힘입어 과거 대비 두드러지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신차판매 비중 상승세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수요도 제로 금리를 2년간 보장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유지에 따라 대체 수요 위주로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는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 침체 국면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이 아니어서 추가적인 침체 위험 역시 제한적"이라며 "또한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공급 능력과 상품라인업 정상화는 연말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고연비효율 중소형차 시장에서의 현대차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화가치는 추세적, 구조적으로 절상될 가능성이 많지만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달러 대비 약세와 엔화가치의 상대적 강세에 커다란 변화가 없이 현대차의 미국 시장 등 해외 판매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수요 침체 위기 재현시 원·달러 환율 등의 상승은 판매실적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의 수준을 제어해 왔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 신차라인업 구축과 수익성 제고,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생산능력 증강과 중국 시장 재성장, 2013년까지 제품믹스 기준으로 통합 플랫폼 신차라인업 구축 완료 등이 글로벌 지위 강화의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