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반등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대응은 다음달 초 핵심변수 확인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반등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시장의 흐름이 추세 반전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크고, 방향성을 자신할 만한 모멘텀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은 다음달 초 미 공급자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 결과와 이탈리아 국채 만기 통과란 핵심변수 확인 이후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이후 시장의 가장 큰 조정 요인이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 위기 문제란 점에서 두 가지 사안을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밖의 이번주 증시 주요변수론 시카고구매관리자지수(PMI), 공장주문, 중국 PMI 등을 꼽았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한 1800선 회복과 함께 하락 갭 발생 구간이자 1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인 1830부근까지 강하게 반등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2차 반등 목표치론 1870선 부근과 직전 고점인 1900선 수준까지의 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