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경매 종료…"변한 것은 없다"-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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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통신업종에 대해 주파수 경매 종료 이후 단기적으로 변할 것이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동섭 리서치센터장은 "800MHz 1.8GHz 2.1GHz 등에 대한 주파수 경매가 총 금액 1조7015억원으로 종료됐다"며 "SK텔레콤만 최저경쟁가격보다 5495억원을 더 집행하며 주파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2.1GHz 대역은 LG유플러스에 사실상 할당됐으며, 사용기간 및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800MHz 대역은 1.8GHz를 막판에 포기한 KT가 최저가 2610억원에 낙찰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SK텔레콤과 KT가 격돌한 1.8GHz 대역"이라며 "주파수대금 지급방식이 올해 25%, 향후 10년간 75%를 나눠 내는 방식이므로 연간 현금흐름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 수준이지만 주파수 가격이 예상치를 2배 이상 웃돈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K텔레콤이 1.8GHz 대역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앞으로 LTE 서비스 제공에 상당한 제약이 따랐을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 SK텔레콤이 다소 손해를 봤으나 주파수확보전략 차원에서 살펴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주파수확보 자체로 경쟁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은 벗어났으므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동섭 리서치센터장은 "800MHz 1.8GHz 2.1GHz 등에 대한 주파수 경매가 총 금액 1조7015억원으로 종료됐다"며 "SK텔레콤만 최저경쟁가격보다 5495억원을 더 집행하며 주파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2.1GHz 대역은 LG유플러스에 사실상 할당됐으며, 사용기간 및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800MHz 대역은 1.8GHz를 막판에 포기한 KT가 최저가 2610억원에 낙찰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SK텔레콤과 KT가 격돌한 1.8GHz 대역"이라며 "주파수대금 지급방식이 올해 25%, 향후 10년간 75%를 나눠 내는 방식이므로 연간 현금흐름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 수준이지만 주파수 가격이 예상치를 2배 이상 웃돈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K텔레콤이 1.8GHz 대역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앞으로 LTE 서비스 제공에 상당한 제약이 따랐을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 SK텔레콤이 다소 손해를 봤으나 주파수확보전략 차원에서 살펴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주파수확보 자체로 경쟁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은 벗어났으므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