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향후 스마트폰 등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우창희 연구원은 "목표주가 9만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에 해당하고 상승 여력은 46%"라며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와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모멘텀 확보로 1.1배수는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부터 하이엔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을 아우르는 신제품 출시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전체 휴대폰 판매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23.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겨낭한 대면적 AMOLED TV의 빠른 출시가 성공한다면 AMOLED TV 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교체 수요와 신규 수요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 주가는 PBR 기준 역사적 최저점에 있으며 금융시장의 불안감 해소와 IT 수요 증가, 실적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면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