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주파수 경매 종료에 불확실성 해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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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주파수 경매 종료로 통신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결과 SK텔레콤은 1.8기가헤르츠(GHz), KT는 800메가헤르츠(MHz), LG유플러스는 2.1GHz를 확보했다. 경매가 이뤄진 1.8GHz 주파수는 4450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SK텔레콤이 9950억원에 낙찰받았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파수 경매가 치열해지면서 경매가격이 1조5000억~2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란 우려에 통신주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며 "SK텔레콤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및 경쟁사 견제를 위한 주파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KT는 무리한 비용보다는 효율성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파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만큼 정부가 앞으로 무리하게 통신요금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통신주들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가 과열됐다"며 "네트워크 원가가 상승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단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주파수 경매가 종료돼 KT, SK텔레콤의 배당 매력이 다시 주목 받을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결과 SK텔레콤은 1.8기가헤르츠(GHz), KT는 800메가헤르츠(MHz), LG유플러스는 2.1GHz를 확보했다. 경매가 이뤄진 1.8GHz 주파수는 4450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SK텔레콤이 9950억원에 낙찰받았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파수 경매가 치열해지면서 경매가격이 1조5000억~2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란 우려에 통신주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며 "SK텔레콤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및 경쟁사 견제를 위한 주파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KT는 무리한 비용보다는 효율성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파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만큼 정부가 앞으로 무리하게 통신요금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통신주들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가 과열됐다"며 "네트워크 원가가 상승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단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주파수 경매가 종료돼 KT, SK텔레콤의 배당 매력이 다시 주목 받을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