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시기라며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고려한 관심주 15종목을 선정,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선오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건전성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있는 상황"이라며 "외부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투자로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시기"라고 밝혔다.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종목군 중에서 배당수익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모멘텀, 펀더멘털, 기업규모 등을 고려해 배당수익은 물론 시세차익을 높이는 배당모형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중에서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지표만을 고려한 기존 모형에 기업 펀더멘털 지표와 기업규모를 새로이 추가해 배당수익률과 함께 시세차익 가능성을 좀 더 높였다"고 덧붙였다.

관련 대형주론 POSCO, KT, 강원랜드, 웅진코웨이, KCC, 한라공조를 꼽았다. 중소형주의 경우 대교, 삼양제넥스, 율촌화학, 대덕GDS, 경동제약, 오스템, 혜인, ISC, 동성하이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