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5일 삼성 코엑스서 열리는 서울국제건축박람회서 전시
기존 한옥공법 대비 최고 90%까지 에너지 절감해주는 미래형 한옥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건축박람회에 패시브 공법이 적용된 한옥, 일명 '그린 한옥'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그린 한옥은 86㎡ 크기의 실물 한옥에 고단열 경량 지붕, 기능성 벽체, 고효율 난방, 고기밀 창호 시스템을 통해 기존 한옥 대비 90% 이상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도 있도록 만들어진 미래형 한옥이다. 집안의 열이 최대한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차단해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어졌다.

그린 한옥의 기술자문을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는 "전통 한옥의 건축적 가치 계승과 함께 경제성과 보급성을 고려한 패시브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며 “그린한옥으로 건축할 경우, 현재 한옥건축공사비 대비 10% 이내의 추가비용이 들지만 기존 한옥건축공법 대비 80~90%의 에너지를 절감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그린 한옥은 홈덱스 이승훈 사장이 투자하고, 한옥산업화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이연건축 조전환 대표가 기획을 맡았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가 기술자문을 했다.

한옥전문회사 이연건축이 시공했으며 LS하우시스(창), OCI(VIP), 한솔홈데코(강화마루), 대동기와(기와), 대림바토스(UBR화장실), 듀폰(방습/방수), 화중테크(온돌), SY스틸(지붕/벽단열), 천양한지(한지), 삼박(단열재), 성주목업(누마루) 등 각 사의 자재와 기술을 접목해 완성했다.

한편, 그린한옥을 전시하는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COEX) 1층 A홀에서 개최된다. 관람문의 : 02-6309-1001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