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축소해 1830선에 머물고 있다.

30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8.81포인트(0.48%) 오른 1838.31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스의 2, 3위 은행 간 합병, 허리케인 '아이린'에 대한 우려 해소 등 겹호재로 급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1850선을 되찾으며 출발한 뒤 장 초반 1860선을 웃돌기도 했다.

다만 기관이 나흘만에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지수는 1830선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기관은 현재 1513억원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69억원, 894억원 매수 우위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882억원, 비차익 거래는 1091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19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섬유의복, 건설, 금융, 은행 업종 등이 1~2% 이상씩 오르고 있다.

화학과 기계 운송장비 통신 업종은 소폭 뒷걸음질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약보합권으로 후퇴했고 현대중공업, LG화학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는 1% 이상 뛰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8개를 비롯 51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3개 등 27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