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의 연구·개발과 창업,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원스톱 인큐베이팅 센터인 '에코노베이션 제3센터'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오는 31일 KT서초지사 3층에서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과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노베이션 제3센터 개소식을 연다.

앞서 서울 우면동 1센터와 선릉 2센터에서 1인기업 또는 5인 이하 개발자를 지원했던 것과 달리, 서초동 3센터에서는 KT 에코노베이션 양성과정을 통해 초기 창업단계를 지난 6∼8인 규모 5개의 우수 개발팀에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곳에서 우수 개발팀들에 개발 공간과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한중일 앱 장터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One Asia Super Inter-Store)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과 40억 규모의 에코노베이션 펀드 투자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이번에 입주하는 5개 팀은 KT가 운영하는 우수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아키텍트'와 앱 개발대회인 '에코노베이션 페어', 개발자 교육프로그램인 '스마트 스쿨'에서 두각을 보인 업체"라며 "이들은 3개월마다 입주 연장 심사를 받고, 약 1년 후에 독립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