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유통기업 룩옵티컬이 저소득층 안면화상환자 지원사업에 나섰다.

룩옵티컬은 어린시절 화재로 안면 화상을 입은 김희숙(29ㆍ여)씨를 선정해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1차 치료에 소요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룩옵티컬은 다음 달 진행될 김희숙씨의 두 번째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수술이 완료되면 김희숙씨는 안면 화상으로 그 동안 겪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김희숙씨는 “안면화상 환자인 나에게 허락된 직장은 목소리로 일하는 텔레마케터 밖에 없었다"면서 "룩옵티컬의 지원으로 받은 수술로 이제 꿈을 찾았고, 강풀과 같은 만화가가 되어 저와 같은 좌절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룩옵티컬은 지난 3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림화상재단과 저소득층 안면화상환자 치료비 5000 만원을 지원하는 ‘어나더 페이스 어나더 드림(Another Face, Another Dream)'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치료비 지원 외에도 저소득층 안면 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자선행사를 펼치고 지원금의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