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추석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한우,과일,참기름 등 상품군별로 가격대도 다양하다.

'목우촌 선물세트'는 농협의 주력 선물세트 중 하나다.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만 사용하는 농협 목우촌은 수제햄세트,바비큐 및 햄 종합세트,캔햄세트,쇠고기 육포세트 등 36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참치와 식용유를 함께 넣은 3만원 미만대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1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선보였다. 사각형 케이스를 이용해 고급스럽게 포장한 것도 특징이다.

과일 선물로는 농협 고유 브랜드인 '아침마루'와 '뜨라네'로 다양한 세트를 구성했다. 아침마루는 농협의 친환경 과일 브랜드다. 친환경 과일 중 당도가 높고 크기가 큰 과일만을 사용했다. 뜨라네 선물세트는 품질이 우수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상품을 구성한 선물세트로 매년 농협 하나로클럽 과일 선물세트 판매 1위에 오르는 상품이다. 사과는 무주 장수 영주,배는 나주 천안 아산 등 전국 유명 산지에서 엄선했다. 감귤과 복숭아,멜론,포도 등 제철 과일도 선물세트로 내놨다.

농협은 사과,배,단감,대추,밤으로 구성한 제수용 과일세트와 사과 · 배 혼합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사과가 4만~8만원대,배는 4만~10만원대,사과 · 배 혼합은 5만~10만원대다. 감귤은 4만~7만원대다.

농협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책임지고 보증하는 '농협안심한우 선물세트'도 적극 추천하는 품목이다. 농협안심한우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도축 가공시설에서 생산하고,국가 공인기관인 축산연구원의 검사를 거쳐 생산이력제를 적용한 상품이다. 등심,갈비,보신세트 등을 폭넓은 가격대(10만~50만원대)로 선보였다.

'아름찬 선물세트'는 전국 100여개 지역 농협 식품공장에서 100% 국산 농산물 원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 가공식품으로 구성했다. 고추장 4종 세트(2만2800원),참기름 · 들기름 세트 2종(4만9500원,5만9500원) 등 총 6종으로 실속형 선물로 제격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버섯(4만~18만원대)과 곶감(4만~15만원대) 등도 농협이 엄선한 상품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농협은 선물을 고르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겐 '농촌사랑상품권'을 권했다. 농촌사랑상품권은 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농협 신토불이 창구 등 농협 판매장과 농협과 가맹 계약을 체결한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5000~100만원권 등 종이상품권 7종과 5만~30만원권 등 전자상품권 3종이 있다. 전국 5000여개 농협 점포와 홈페이지(nhgift.nonghyup.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