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 호전 등 해외발 훈풍에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5.10포인트(1.53%) 오른 8986.4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7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웃돈 것이다. 개인 소비지출은 6월 0.1% 감소에서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본잠식에 시달리던 그리스 은행들이 합병에 나선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2위 은행인 EFG 유로뱅크는 3위 은행인 알파뱅크와 합병해 그리스 최대 은행이 될 전망이다.

그리스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29%, 미쓰이스이토모파이낸셜그룹은 2.83%,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77% 상승했다.

소니, 야후, 파나소닉, 엘피다메모리, 닛산자동차 등 대표주들도 3~5%대 강세다.

오전 11시24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1% 오른 7669.38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2.16% 뛴 20295.0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9% 오른 2609.75를 기록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1849.26으로 1.04%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