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옛 한미파슨스)이 건설사업관리(CM) 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CM협회는 68개 건설사업 관리 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1년 CM능력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CM능력 평가 결과는 발주자가 공사비 절감,공기 단축,품질 확보 등을 위해 적정한 건설사업관리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년도 CM실적,엔지니어링 · 감리용역 실적,인력보유 현황,재무상태 등을 따져 매년 8월 말 공시한다. 지난해 건설사업 관리실적은 총 2626억원으로 집계됐다.

CM은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타당성 조사 · 분석,설계 · 조달 · 계약,시공관리,사후관리 등의 관리를 수행하는 활동이다.

평가 결과 업체별로는 한미글로벌이 381억원으로 2009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희림종합건축(367억원),삼우종합건축(247억원),건원엔지니어링(174억원),전인씨엠(16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공업체 중에서는 롯데건설이 134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분야별 CM 규모는 공공 1082억원,민간 1544억원으로 민간 부문이 59%를 차지해 건설사업관리가 더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2382억원)이 전체의 9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토목(107억원),환경산업설비 등 기타부문(136억원)은 비중이 작았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