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주택 물량을 9641가구에서 4800가구로 줄이는 내용의 협약을 과천시와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분양시기 등은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과천시가 협의해 추진토록 했다. 과천시 요구대로 영구임대아파트 200가구 건립 계획도 수용했다.

건립물량 축소로 생기는 땅은 유보지로 남겨 과천시와 LH가 협의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과천시와 LH가 유보지 내 주택건설 등에 합의하지 못하면 과천시가 직접 매수할 수 있게 했다.

보금자리지구 면적은 당초대로 135만3000㎡를 지정하고 토지 보상은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지난 24일 과천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설 주택 수를 종전 9641가구에서 4800가구로 줄이고 일반분양은 당초 2202가구에서 777가구로,공공분양은 2623가구에서 1584가구로 각각 축소하기로 국토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