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과 통합' 구호 단일화는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의도 Wi-Fi
'혁신과 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요즘 이 구호를 달고 산다. 차기 대선주자들이 내건 각종 슬로건과 기구의 명칭마다 이 구호가 들어간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총리가 내달 6일 출범시키는 기구 이름은 '혁신과 통합'이고,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 · 27 재 · 보선 이후 당 개혁을 위해 내건 슬로건도 '혁신과 통합'이었다. 개혁소장파들이 이달 21일 만든 모임 이름도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 모임'이다.
야권이 '혁신과 통합'을 입에 달고 사는 건 그만큼 혁신과 통합이 야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공천개혁 등 당을 '혁신'하지 않고선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으로 분화한 친노 그룹과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을 포함한 야권의 '통합'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이다. 4 · 27 재 · 보선에서 패한 한나라당이 한동안 '쇄신'을 부르짖은 것과 비슷하다.
문 이사장 측 관계자는 "'혁신과 통합'이 손 대표가 당 개혁을 위해 내건 슬로건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며 "'통합과 변화''혁신과 통합' 둘을 놓고 고민하다가 야권통합의 과정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혁신'을 내세운 것"이라고 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총리가 내달 6일 출범시키는 기구 이름은 '혁신과 통합'이고,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 · 27 재 · 보선 이후 당 개혁을 위해 내건 슬로건도 '혁신과 통합'이었다. 개혁소장파들이 이달 21일 만든 모임 이름도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 모임'이다.
야권이 '혁신과 통합'을 입에 달고 사는 건 그만큼 혁신과 통합이 야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공천개혁 등 당을 '혁신'하지 않고선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으로 분화한 친노 그룹과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을 포함한 야권의 '통합'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이다. 4 · 27 재 · 보선에서 패한 한나라당이 한동안 '쇄신'을 부르짖은 것과 비슷하다.
문 이사장 측 관계자는 "'혁신과 통합'이 손 대표가 당 개혁을 위해 내건 슬로건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며 "'통합과 변화''혁신과 통합' 둘을 놓고 고민하다가 야권통합의 과정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혁신'을 내세운 것"이라고 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