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인구 10명 가운데 3명은 65세 이상이다. 고령화율이 전체 평균의 2.8배였다. 농어촌 인구는 지난 5년간 11% 줄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농림어업총조사' 집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1.1%로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11.3%)보다 3배가량 높았다.

전체 가구의 고령화율은 2005년 9.3%에서 지난해 11.3%로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농가는 29.1%에서 31.8%로 2.7%포인트 올라갔다. 어가의 고령화율도 18.8%에서 23.1%로 급등했다.

농가의 유소년 인구(0~14세) 비중은 8.8%로 전체 인구(16.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농림어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2세로 2005년 60.6세에서 1.4세 높아졌다. 농가는 61세에서 62.3세로,어가는 56.9세에서 59.1세로,임가는 59.7세에서 60.9세로 각각 증가했다.

농가의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2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20.3%) 50대(19.2%) 40대(11.9%) 등의 순이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