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완전 개통으로 파주 교하신도시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남아있던 미분양 아파트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앞에는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제 2자유로 완전 개통 이후 파주 교하신도시 주택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고,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도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수도권에서 한 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제2자유로 완전 개통으로 파주에서 상암까지 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걸로 보입니다. 김영상 롯데건설 분양팀장 “제2자유로 개통으로 인해서 서울 서북부 지역인 상암, 은평, 마포, 강서지역에서 분양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계약률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 극심한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교통사정이 나아진 파주로 눈길을 돌린 것도 한 요인입니다. 수요가 늘면서 당연히 전세 물건은 부족하고, 전셋값은 상승셉니다. 1억원대 초반이던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새 1억4천~1억5천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건설사들이 각종 혜택을 주는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움직임도 일부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파주교하신도시 공인중개사 "완전 바닥은 아니니까요. 지금 바닥을 치고 올라온다고 보니까요. 그전에는 매기가 정말 없었잖아요." 공인중개사들은 1년 이상 중단됐다 재개된 인근의 운정 3지구 보상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교하신도시의 투자 가치가 높아질 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상금이 유입되는건 긍정적이지만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는 건 아무래도 달갑지 않습니다. 교하신도시 인근에는 고양시 원흥, 지축 등 신규 공급물량이 많아 공급 과잉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때문에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주거기능 이외의 생활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이후의 투자가치까지 고려하라는 겁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