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리비아 경제제재 조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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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리비아 주요 항구에 대한 통항 금지 조치를 이르면 31일(현지시간) 해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EU 외교 소식통을 인용, EU 회원국들이 리비아 주요 항구에 대한 통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일부 리비아 석유회사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리비아 재건을 위해 해외에 동결된 무아마르 카다피 측 은닉자금을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리비아에 가해졌던 경제 제재가 완화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다음달 1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김성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 등 60여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연다.
한편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리비아 내전 발발 후 6개월 동안 중단했던 리비아로의 운송 서비스를 오는 8일 재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 측 대변인은 “현재 벵가지만 통항에 합의한 상태지만 남은 항구도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EU 외교 소식통을 인용, EU 회원국들이 리비아 주요 항구에 대한 통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일부 리비아 석유회사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리비아 재건을 위해 해외에 동결된 무아마르 카다피 측 은닉자금을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리비아에 가해졌던 경제 제재가 완화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다음달 1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김성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 등 60여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연다.
한편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리비아 내전 발발 후 6개월 동안 중단했던 리비아로의 운송 서비스를 오는 8일 재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 측 대변인은 “현재 벵가지만 통항에 합의한 상태지만 남은 항구도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