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친 것이 안도 랠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70% 오른 4268.6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0.18% 상승한 3159.74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0.26% 내린 4643.92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 유럽(Stoxx Europe) 600’지수는 오후 4시30분(영국 기준) 현재 230.64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개장 직후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중 크게 출렁거렸으나 마감 시간을 1시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영국이 29일 휴장해 전날 랠리분까지 한꺼번에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광업주와 은행주들이 5% 이상 오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