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게임 테이블의 증설 가능서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워커힐 측과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면적(현행 3000평)을 30~70% 늘릴 예정"이라며 "이 경우 테이블을 15~35% 증설할 수 있는데 당사는 테이블을 25% 정도 늘릴 것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이용객들이 급증하는 추세인데다 워커힐도 호텔의 객실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카지노 확대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파라다이스의 증설 움직임은 마카오 규제와 대비되는 것. 그는 "현재 마카오정부는 테이블 수를 5500대로 제한하고 있는데 2분기말 이미 5237대에 달한다"며 "증설 메리트의 부각도 최근 주가 강세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카지노업종 최선호 종목은 GKL이지만 증설로 인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파라다이스 주가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