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1070원대 초반 박스권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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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3.50~107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71.60원에 마감하며 국내외 증시 랠리로 인해 사흘째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 흐름은 미 달러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1070원대 초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날 1070원 하향 돌파가 무산되면서 1070원 단기 지지 인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 흐름이 긍정적인 상태에서 달러 롱(매수) 플레이도 자제될 전망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월말이지만 8월중 환율 급등시기에 수출업체 매물이 상당 부분 이미 출회돼 물량 부담은 크지 않다"며 "유로·원 환율의 단기 고점 인식은 환율 상승을, 내일 발표될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경계는 환율 하락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은 국내 7월 산업활동동향과 미국 시카고 PMI 지수, 공장주문, 독일 소매판매액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선물과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를 1070~1076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3.50~107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71.60원에 마감하며 국내외 증시 랠리로 인해 사흘째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 흐름은 미 달러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1070원대 초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날 1070원 하향 돌파가 무산되면서 1070원 단기 지지 인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 흐름이 긍정적인 상태에서 달러 롱(매수) 플레이도 자제될 전망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월말이지만 8월중 환율 급등시기에 수출업체 매물이 상당 부분 이미 출회돼 물량 부담은 크지 않다"며 "유로·원 환율의 단기 고점 인식은 환율 상승을, 내일 발표될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경계는 환율 하락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은 국내 7월 산업활동동향과 미국 시카고 PMI 지수, 공장주문, 독일 소매판매액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선물과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를 1070~1076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