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우리 농산물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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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이 우리 농산물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31일 삼성은 서초 사옥 홍보관 딜라이트 앞 광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업인과 함께 하는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30여 개 추석 제수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이 자리에는 김순택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이 총출동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농산물 구매에 동참했다.
특히 김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각 코너를 돌며 송편과 인절미 등 우리 쌀로 빚은 떡을 시식하고 오미자 음료를 마셔보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떡이 쫄깃하고 맛있다"고 감탄했고, 이 부회장 또한 "오늘 판매되는 물건의 품질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이것 저것 구매해야 겠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추석 제수용품 구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도 적정가격을 받아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한번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구정 등 명절마다 상시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또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에 지급해야 할 1조14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급을 조기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 관계사들은 제수용 한우세트를 구매해 공부방, 노인복지관 등 자매결연을 맺은 시설에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