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건설공제조합은 국내 7969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1년 신용평가를 실시한 결과,A등급 이상을 받은 업체는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줄어든 2.5%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이는 200개사 수준이다.

올해 신용평가에서 A~AAA 등급은 2.5%,B~BBB 등급은 17.7%,D~CCC 등급은 79.8%였다.지난해는 A~AAA 등급이 2.6%,B~BBB 등급은 16.3%,D~CCC 등급은 81.1%였다.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기존 A등급 이상의 업체들 가운데 유동성 악화와 부채 비율 증가로 워크아웃 등을 신청한 일부 업체의 등급이 하락했다”며 “작년과 비교해 A등급 이상은 줄고,B~BBB 등급은 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경기 침체와 업체 간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신용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건설공제조합은 기존 신용평가모형 개선과 함께 내년 IFRS(국제회계기준) 적용 대상 기업의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