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홍콩 자산운용사인 프린스캐피털매니지먼트(Prince Capital Management Limited)를 인수해 현지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운용사 대표는 SK증권인베스트먼트아시아(SKSIA)의 공동 대표이사인 김문수 씨가 맡게 된다.

김 대표는 홍콩에서 골드만삭스와 살로먼스미스바니 등을 거친 투자은행(IB) 전문가다. SK증권은 지난 2월 SKSIA를 홍콩에 설립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5월에는 중국 충칭시로부터 적격외국인유한책임사원(QFLP) 외화투자한도(FX쿼터)를 할당받은 투자전문회사 액티스캐피털과 중국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증권은 "이번 인수 이후 특정 국가와 산업 등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글로벌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자산운용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콩 내 증권회사 신설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